日 도쿄도 스미스섬 주변 바다 변색…"해저 화산 폭발 가능성"

권영미 기자 2024. 9. 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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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JMA)이 19일 일본 이즈 제도의 스미스 섬 주변 바다 색깔이 변했다면서 주변 해역에 경보를 발령했다.

스미스 섬(須美寿島)은 일본 이즈 제도에 속하는 섬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도쿄도에 속한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전날 일본 해안 보안청 항공기가 스미스 섬 주변의 바다에서 청백색으로 변한 지점이 넓어진 것을 발견했다.

지난 7월에는 300m 정도로 바다 색깔이 변했는데, 변색 지역이 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1.8㎞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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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즈 제도의 스미스 섬 주변 바다 색깔의 변화. (사진출처: x.com/JCG_koho)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기상청(JMA)이 19일 일본 이즈 제도의 스미스 섬 주변 바다 색깔이 변했다면서 주변 해역에 경보를 발령했다. 바다색이 변한 것이 해저 화산 폭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스미스 섬(須美寿島)은 일본 이즈 제도에 속하는 섬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도쿄도에 속한다. 이즈 제도 남부의 아오가시마 섬의 남쪽 약 110km에 위치한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전날 일본 해안 보안청 항공기가 스미스 섬 주변의 바다에서 청백색으로 변한 지점이 넓어진 것을 발견했다. 지난 7월에는 300m 정도로 바다 색깔이 변했는데, 변색 지역이 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1.8㎞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1970년대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넓은 변색 지역이다.

또한 주변 바다에 회색으로 떠다니는 파편이 존재했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해저에서 분출하는 화산 가스와 뜨거운 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주변 해역에 분화 경보를 발령하고, 선박에 각별한 주의와 폭발에 따른 부유물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스 섬은 높이 130여m의 암초와 그 북쪽 해저에 있는 칼데라라고 불리는 움푹 팬 곳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금까지도 해수의 변색이 자주 확인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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