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때 이적했어야 했는데'...소시에다드 '핵심 MF', 리버풀 이적 제안 거절 후회한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에 잔류한 마르틴 수비멘디가 리버풀 이적 거부에 대해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는 리버풀로 이적하지 않은 것을 이미 후회하고 있으며 리버풀이 다시 그를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전성기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이 사임하고 아르네 슬롯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슬롯 체제에서 리버풀은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와 페데리코 키에사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보강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영입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마르틴 수비멘디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부드러운 발밑과 뛰어난 패스 능력을 앞세워 후방 빌드업을 주도한다.
바스크 주 기푸스코아 도 산 세바스티안 출신의 수비멘디는 2011년 12살에 소시에다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수비멘디는 17살의 나이로 소시에다드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8년 7월 소시에다드와 재계약을 체결한 뒤 2군에 승격했다.
수비멘디는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했다. 2021-22시즌부터 소시에다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22-23시즌에도 수비멘디는 라리가 36경기 1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수비멘디는 라리가 31경기 4골 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수비멘디는 다시 빅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였다. 리버풀이 수비멘디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슬롯 감독은 새롭게 부임한 리버풀 중원의 보강을 위해 수비멘디에게 손을 내밀었다. 리버풀은 실제로 수비멘디의 바이아웃 지불까지 고려했지만 수비멘디는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고 소시에다드에 잔류했다.
그러나 수비멘디는 뒤늦게 리버풀로 이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소시에다드는 올 시즌 라리가 1승 1무 4패로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리버풀이 다시 수비멘디 영입을 추진한다면 그의 이적은 이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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