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이례적 홍수 이어 최악 산불까지…"기후 파괴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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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타오릅니다.
마을까지 번진 불길이 주택을 태우고 #펑 갑자기 굉음과 함께 주택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납니다.
불길의 띠만 해도 총 13km에 달합니다.
소방관 5천 명 이상이 동원됐고 주민들까지 나서 불길을 막아보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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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타오릅니다.
마을까지 번진 불길이 주택을 태우고 #펑 갑자기 굉음과 함께 주택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납니다.
지난 주말 포르투갈 중북부에서 시작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9만 헥타르, 서울 면적의 1.5배가 불에 탔습니다.
불길의 띠만 해도 총 13km에 달합니다.
[포르투갈 주민 : 더 이상 아무 힘도 없어요.]
지난 2017년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대형산불 이후 포르투갈에서 일어난 최악의 화재입니다.
소방관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 채의 가옥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관 5천 명 이상이 동원됐고 주민들까지 나서 불길을 막아보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스페인과 프랑스 등 주변 국가들이 인력과 장비 지원에 나섰고 피해가 극심한 지역엔 재난 사태도 선포됐습니다.
[조지 폰테/포르투갈 해양·기후 연구소 : 심지어 바다 근처마저도 매우 건조하고 온도가 높은데다 (강풍 등) 여러 변수들이 더해지면서 위험한 조건의 조합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은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지난주 저기압 폭풍 '보리스'가 덮친 유럽 중부와 동부에서는 이례적인 폭우와 홍수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단 며칠 사이 한 달 치 강우량이 집중되면서 순식간에 강이 범람하고 마을이 물에 잠겼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 각각 7명 오스트리아에서 5명, 체코 4명 등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 동시 다발로 재앙을 부른 극단적인 날씨에 대해 유럽연합은 "기후 파괴의 증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취재 : 신승이, 영상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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