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부산 이전’ 조직개편 추진…노조 ‘중단 촉구’ 농성

손서영 2024. 9. 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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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본사 부산 이전 절차를 밟기 전 부산으로 인력 일부를 이동시키는 조직개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노조가 이를 반대하는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노조에 이달 26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부산으로의 인력 이동을 포함한 '2차 부산 이전 조직 개편'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산업은행법에 따르면 산업은행 본점은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돼 있으며 본점을 이전하려면 원칙적으로 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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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본사 부산 이전 절차를 밟기 전 부산으로 인력 일부를 이동시키는 조직개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노조가 이를 반대하는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산업은행 노조는 오늘(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출입구 앞에서 조직개편 중단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노조에 이달 26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부산으로의 인력 이동을 포함한 ‘2차 부산 이전 조직 개편’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6월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법 개정 전이라도 실질적 이전 효과를 내겠다”며 “올해 하반기 남부권 투자금융본부를 조속히 신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산업은행법에 따르면 산업은행 본점은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돼 있으며 본점을 이전하려면 원칙적으로 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김형준 노조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국회가 통과시키지도 않은 법을 먼저 시행하도록 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천막 농성을 통해 조직개편의 문제점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업은행 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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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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