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친 샤오미… 판매량 2위로 `우뚝`

김나인 2024. 9. 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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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가 지난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샤오미가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2위에 오른 것은 2021년 이후 3년만이다.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은 통상 9월에 출시돼 전달 판매량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로 몇 달 안에 판매량이 늘면 애플이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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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중국 샤오미가 지난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샤오미가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2위에 오른 것은 2021년 이후 3년만이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샤오미, 애플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지난 7월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지만, 애플은 계절적 요인으로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특히 샤오미는 중남미 지역에서 프로모션 전략이 성공하면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저가 스마트폰 가격 경쟁력으로 인도,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등에서 '레드미'가 인기를 끌면서 샤오미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5G폰 '레드미13', 및 '노트13' 시리즈 등 200달러 미만의 저가 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였다.

계절적 요인의 영향도 있다.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은 통상 9월에 출시돼 전달 판매량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로 몇 달 안에 판매량이 늘면 애플이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샤오미는 올해 더 간결한 제품 전략을 채택해 한 부문에 여러 기기를 출시하는 대신 가격대마다 하나의 핵심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기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판매 및 마케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샤오미의 급격한 성장으로 알 수 있듯 새 폼팩터와 생성형 AI 기능으로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디바이스 에코 시스템과 제품 디자인, 마케팅 전략 연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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