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배] 정연수, 2시간 56분의 장기전 끝에 8강 진출

박상욱 2024. 9. 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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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오리온, 주니어 80위)가 2시간 56분의 장기전 끝에 ITF 이덕희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연수는 19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국제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4 ITF 이덕희배 국제주니어투어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코마다 에이토(일본, 주니어 356위)을 상대로 6-3 3-6 6-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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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정연수(오리온, 주니어 80위)가 2시간 56분의 장기전 끝에 ITF 이덕희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연수는 19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국제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4 ITF 이덕희배 국제주니어투어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코마다 에이토(일본, 주니어 356위)을 상대로 6-3 3-6 6-2로 승리했다.

정연수는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경기를 빨리 끝내려고 급하게 임했더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기다리면서 차분하게 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산 ITF 국제 주니어 타이틀 4개를 보유한 정연수는 이번 시즌 J200 등급 이상의 상위 등급 국제 주니어 대회만 소화하며 올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ITF 난징(J200)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형택 오리온 감독이 정연수를 밀착 지도하고 있다. 정연수는 "감독님이 관중석에서 플레이를 봐주고 피드백을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된다. 부담감도 있지만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톱시드 노호영(오산GS, 주니어 29위)은 2회전에서 히데 쇼엔메이커스(네덜란드, 주니어 201위)를 상대로 7-6(3) 3-6 6-1로 승리했고 5번 시드 황동현(ATA, 주니어105위)도 예선통과자 코이케 로저(일본)를 6-2 6-3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다크 호스로 떠올랐던 김무빈(서인천고, 주니어 158위)은 3시간 38분의 장기전 끝에 아쉽게 2회전에서 탈락했다. 김무빈은 2번 시드 다닐 사르크시안(러시아, 주니어 62위)을 상대로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마지막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2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김무빈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열린 하위 등급 국제 주니어 대회 4개를 석권했고 지난주 ITF 난징(J200)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었다.


김무빈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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