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서 "더 큰 평화로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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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광주를 찾아 문재인 정부 시절 남북평화와 교류협력의 상징과 같은 '9·19 평양공동선언'의 적극적인 계승을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다시, 대북확성기가 설치됐다. 대북전단이 살포되자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이 일상이 됐다"며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부터 2000년 김대중 정부의 6.15 남북공동선언, 2002년 노무현 정부의 10.4 남북공동선언,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까지. 역대 정권에서 지속돼 온 한반도 평화의 '이어달리기'가 멈춰 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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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불과 3년 만에 시계 9.19선언 이전으로 되돌려" 비판
"文대통령, 남북경제회담 수석대표 준비 해달라" 일화 소개하며 계승 자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광주를 찾아 문재인 정부 시절 남북평화와 교류협력의 상징과 같은 ‘9·19 평양공동선언’의 적극적인 계승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9·19 평양공동선언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설명했다.
9·19 평양공동선언은 2018년 9월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전쟁위험 제거와 적대관계 해소, 남북 교류협력 증대, 인도적 협력 강화 등을 약속한 선언이다.
당시 경제부총리로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총괄했던 김 지사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말씀하셨다”며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가 현실이 된 역사적인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특히 "평양에 다녀오셨던 대통령님께서는 제게 '남북경제회담이 열리게 되면, 김 부총리가 수석대표를 맡아 준비를 잘 해 달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도 “영광스럽고 꿈만 같았던 순간들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불과 3년 만에 시계를 9.19 이전으로 되돌렸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다시, 대북확성기가 설치됐다. 대북전단이 살포되자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이 일상이 됐다”며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부터 2000년 김대중 정부의 6.15 남북공동선언, 2002년 노무현 정부의 10.4 남북공동선언,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까지. 역대 정권에서 지속돼 온 한반도 평화의 ‘이어달리기’가 멈춰 섰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은 부정되고 종전선언이 ‘반국가세력’의 주장으로 치부되는 이 기가 막힌 상황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남북경제회담을 준비하라’고 하셨던 6년 전 대한민국의 꿈을 1410만 경기도에서 ‘더 큰 평화’로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 노무현 재단, 경기·전남·광주 등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한반도평화공동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강기정 광주시장,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이재정·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등도 참석해 기념사와 축사를 했다.
한편 김 지사는 20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연극 '사형수 김대중'을 준비하는 푸른연극마을(광주시 동구)을 찾아 지역 청년 예술인들과 만나 경기도-광주 예술문화교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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