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대형 악재' 삼진 잡고 쓰러졌던 최지광, 결국 팔꿈치 인대 손상→수술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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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가을야구를 앞두고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필승조로 맹활약했던 최지광(26)이 팔꿈치 수술로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삼성 구단은 19일 최지광이 MRI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손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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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가을야구를 앞두고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필승조로 맹활약했던 최지광(26)이 팔꿈치 수술로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삼성 구단은 19일 최지광이 MRI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손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지광은 수술을 받은 뒤 단계적으로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지광은 입단 8년 차인 올 시즌 35경기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후반기 26경기서 2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1.88로 삼성 불펜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활약하던 최지광은 지난 14일 SSG 랜더스전에서 부상 악재를 맞았다. 7회 말 고명준을 상대하던 최지광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은 직후 갑자기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오른팔의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한 최지광은 그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하필이면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정확한 상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던 최지광은 결국 연휴가 끝난 직후 검진 결과를 받아들었지만, 수술로 시즌 아웃이라는 최악의 소식을 전하게 됐다.
2위를 굳히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앞둔 삼성으로서는 뼈아픈 전력 손실이다. 최지광이 부상을 당한 경기부터 삼성은 불펜이 무너지며 3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최근 4경기 불펜 평균자책점은 무려 10.90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베테랑 3인방은 모두 9월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마무리 자리를 내려놓은 오승환은 9월 6경기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75, 임창민은 7경기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40, 마무리 김재윤은 4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으로 고전하고 있다. 베테랑 불펜 트리오가 흔들리는 가운데 가장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최지광마저 이탈한 삼성은 가을야구를 눈앞에 두고 고민이 커졌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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