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아마존 “주5일 출근!!!!”…미국 빅테크 첫 복귀
재택근무가 나을까, 출퇴근이 나을까.
코로나 땐 논쟁이 참 뜨거웠지만, 국내는 어느 정도 교통 정리가 끝났는데요.
미국은 아직도 논쟁이 분분합니다.
우린 당연한 주 5일 출근을 아마존이 '선언'하면서, 미국은 떠들썩해졌습니다.
미국 '빅 테크' 기업 중 첫 사례라 그렇습니다.
아마존 CEO 앤디 재시가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시지입니다.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며 듣기 좋은 얘기를 쭉 하더니, 한국말도 아닌데 끝까지 들어보게, 말미에 진의를 드러냅니다.
코로나 이전처럼 사무실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주 5일 사무실로 나오란 얘기입니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 재택근무가 퍼진 건 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원상 복귀는 차이가 컸습니다.
국내는 재택이 거의 사라졌지만, 미국은 '빅테크' 등 IT 기업 위주로 지금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5월 일주일 최소 3일 출근에 들어갔고, 이번엔 주 5일 출근을 쐐기박았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이 협업과 브레인스토밍에 효율적이고 팀워크에도 좋다는 게, 아마존 CEO의 설명.
직원들은 반발 조짐을 보입니다.
지난해 주 3일 출근 돌입 때도 반발이 컸습니다.
[파멜라 헤이터/아마존 직원/지난해 5월 : "코로나 대유행 동안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생산성도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려면 어느 정도 업무 조정 등을 해야 하긴 하지만, 이득이 훨씬 큽니다."]
최근 미국 고용시장 영향도 있습니다.
일할 '사람'이 부족할 땐, 출근일을 늘리면 이직하면 그만이었습니다.
이젠 일할 '자리'가 부족해지며 우열이 뒤집히는 중.
재택이냐 출근이냐에서도 회사 입김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애플, 구글 같은 빅테크를 포함해 미국 회사 네 곳 중 한 곳은 재택과 출근을 섞은 '혼합 근무'를 하고 있는데, 출근 비율이 점점 늘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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