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선도 북유럽 3개국과 교류·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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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글로벌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는 북유럽과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해 2035 탄소중립 비전의 완성도를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끄는 현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정책의 실행력을 높인다.
오영훈 지사는 "탄소중립 2035 비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출력제어 해소, 전력 유연성 강화, 공공성 확보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대폭 확대하고, 화석 에너지 소비를 줄여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는 북유럽 지방정부와 기업들의 성과와 경험을 통해 효율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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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노르웨이·영국 방문…투자 유치도 박차
제주도가 글로벌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는 북유럽과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해 2035 탄소중립 비전의 완성도를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끄는 현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정책의 실행력을 높인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현지 정부기관과 지방정부, 협회, 연구소, 기업 등 탄소중립 분야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교류·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일정을 보면, 19∼20일(현지시각) 쇠네르보르시와 덴마크 에너지청을 방문해 탄소중립 정책을 교류한다. 또, 23∼24일 노르웨이 로갈란주와 실무교류 협약을 맺고 신재생에너지와 관광 등의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덴마크 씨아이피(CIP)와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를 비롯한 현지 기업들에게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홍보하고 투자 유치에 나선다. 씨아이피와 에퀴노르는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국내 투자 의사를 밝힌바 있다.
제주도는 이번 북유럽 방문을 통해 현지에 제주의 탄소중립 정책을 홍보하고, 대한민국 정부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확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 9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11월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해상풍력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탄소중립 2035 비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출력제어 해소, 전력 유연성 강화, 공공성 확보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대폭 확대하고, 화석 에너지 소비를 줄여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는 북유럽 지방정부와 기업들의 성과와 경험을 통해 효율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탄소중립 2035년 실현 계획은 정부가 발표한 2050년보다 15년이나 빠르다.
제주도는 2035년까지 7GW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확충해 발전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6만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해 기저 전원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린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한 다양한 유연성 자원을 활용하고, 실시간 거래시장과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같은 혁신적 시장 메커니즘을 도입한다.
쇠네르보르=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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