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 ‘돌싱’ 남녀가 알려준 1위는 ‘이것’

김은혜 기자 2024. 9. 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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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이유로 추석 연휴를 힘들게 보내고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재혼 남녀들은 배우자가 시가 험담에 동조해주거나 가사를 일시 면제해줄 때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온리-유 관계자는 "명절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데는 배우자의 역할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며 "운전 등으로 고생한 남편을 가사일에서 잠깐 해방시켜주거나 시가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아내에게 남편이 맞장구를 쳐주면 배우자가 자신과 한편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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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남녀 538명 대상 설문조사
“명절 스트레스 풀려면 배우자 역할 중요”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게티이미지뱅크

갖가지 이유로 추석 연휴를 힘들게 보내고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재혼 남녀들은 배우자가 시가 험담에 동조해주거나 가사를 일시 면제해줄 때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 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명절 스트레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재혼 후 추석 명절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배우자가 어떻게 해주면 효과적인가’란 질문에 여성의 35.3%는 ‘시가 험담하는데 남편이 동조’라고 답했다. 이어 ▲가사 일시 면제(27.9%) ▲자유 시간 부여(21.2%) ▲음주가무에 남편 동참(15.6%) 순이었다.

같은 질문에 남성의 33.5%는 ‘가사 일시 면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음주가무에 아내 동참(27.1%) ▲자유 시간 부여(25.3%) ▲처가 험담하는데 아내 동조(14.1%)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온리-유 관계자는 “명절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데는 배우자의 역할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며 “운전 등으로 고생한 남편을 가사일에서 잠깐 해방시켜주거나 시가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아내에게 남편이 맞장구를 쳐주면 배우자가 자신과 한편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명절 풍습 개선과 관련해 희망적인 징조를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냐’고 묻자 여성 34.9%는 ‘대리 효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이라고 답했다. 또 ▲명절 후유증 부각(26%) ▲가정 구성원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음(20.5%) ▲차례 준비 간소화(18.6%) 순이었다. 대리 효도는 남편이나 아내가 자신의 부모에게 대신 효도하기를 바라는 것을 뜻한다. 

같은 질문에 남성 33.1%는 ‘가정 구성원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음’을 꼽았다. 이어 ▲차례 준비 간소화(27.5%) ▲명절 후유증 부각(24.4%) ▲대리 효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15%) 순으로 조사됐다.

‘재혼 후 배우자 친가에 가서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해 여성의 36.1%는 ‘남편의 전 아내와 본인 비교’를 택했다. 또 ▲낯선 차례 풍습(25.3%) ▲낯선 배우자 가족(20.4%) ▲뉴페이스에 대한 관심 집중(18.2%)을 꼽았다.

반면 남성의 32%는 ‘낯선 배우자의 가족’이 가장 불편하다고 답했다. 이어 ▲아내의 전 남편과 본인 비교(28.6%) ▲뉴페이스에 대한 관심 집중(26.8%) ▲낯선 차례 풍습(12.6%) 순이었다.

설문을 진행한 온리-유는 “가정마다 명절 풍습이 다르므로 긍정적이고 열린 자세로 임해야 한다”면서 “명절을 보내고 나면 부부가 서로의 고충을 위로하며 명절 후유증을 치유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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