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의 신데렐라’ 이규성, 역주행 로코의 완성 케미 요정 배장희 캐릭터 호연

손봉석 기자 2024. 9. 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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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화면 캡처



배우 이규성이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역주행 로코’로 화제를 모은 OTT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서 이규성이 재벌그룹 카드회사 대리 배장희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 이규성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유쾌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규성은 풍부한 표정 변화와 위트 넘치는 말투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로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먼저 그는 윤서(신현빈 분)와 주원(문상민 분)의 과거 연애를 추측하며 막장 드라마를 상상해 모두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어 주원의 엄마이자 재벌그룹 회장인 선주(진희경 분)를 마주할 위기에 처하자 “회장님 로비로 들어오고 계신다고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가 작살나면 어쩌려구요! 얼른 도망쳐요!!”라며 윤서를 비상계단으로 밀어버리기도. 장희의 센스 제로 배려심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규성은 현실 직장인의 일상과 심리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칼퇴’ 생각뿐인 모습부터 ‘법카’로 비싼 음식을 얻어먹으려는 모습까지 찐 직장인의 면면을 선보이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에 현실감을 더했다. 특히 승진 누락 후 자신이 만년 대리라며 오열하고 분노한 것에 이어, 윤서의 후임 팀장으로 특급 승진할 예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 장면에서는 털썩 주저앉으며 서러운 감정을 유쾌하게 터트려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규성은 발랄하고 엉뚱한 매력을 내뿜으며 망설임 없는 사이다 대사를 소화해 로코 애청자들의 속마음을 대변했다. 어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 이규성의 열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가 연기한 장희가 어떤 피날레를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진다.

이규성이 출연하는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토, 일 오후 9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후 9시 20분부터 채널A에서 방송된다. 오는 22일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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