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모펀드 2차 출자사업에 8개사 지원…경쟁률 4 대 1

김태현 기자 2024. 9. 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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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벤처스가 운용하는 민간모펀드 2차 출자사업에 벤처캐피탈(VC) 8개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6000억원대인 스틱벤처스, 4500억원대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중견 VC부터 1000억원대 이앤벤처파트너스와 같은 소형 VC와 액셀러레이터(AC) 제피러스랩까지 다양한 규모의 벤처투자사들이 이번 출자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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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벤처스가 운용하는 민간모펀드 2차 출자사업에 벤처캐피탈(VC) 8개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민간 출자시장이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AUM(운용자산) 6000억원 이상 중견 VC부터 1000억원 이하 소형 VC까지 고루 몰리며 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하나벤처스는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이하 하나 벤처모펀드) 2024년 2차 출자사업 접수마감 현황'을 공개했다. 총 50억원 규모의 2차 출자사업에 △비전에쿼티파트너스 △스틱벤처스유니온투자파트너스이앤벤처파트너스 △제피러스랩 △케이디비인프라자산운용-인라이트벤처스티인베스트먼트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등 8개사가 접수했다.

하나벤처스는 이 중 최대 2개사를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해 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펀드의 최대 출자 비율은 자펀드 약정총액의 20% 미만이다. 한국벤처투자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산업은행 등 정책기관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된 곳만 지원할 수 있다.

이번 2차 출자사업을 접수한 VC의 특징은 AUM 규모다. 6000억원대인 스틱벤처스, 4500억원대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중견 VC부터 1000억원대 이앤벤처파트너스와 같은 소형 VC와 액셀러레이터(AC) 제피러스랩까지 다양한 규모의 벤처투자사들이 이번 출자사업에 뛰어들었다.

주요 매칭 출자자(LP)인 일반 법인들의 벤처펀드 출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나 벤처모펀드 출자사업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반 법인의 벤처펀드 출자금액은 1조2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3% 줄었다. 2년 연속 감소세다.

한편, 하나벤처스는 2차 출자사업의 GP 선정우대 요건으로 △주요 출자자인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와의 연계 협력 방안 △하나 벤처모펀드 운용사인 하나벤처스와 공동투자 제안 등을 내걸었다. 또 '초격차 10대 스타트업 산업 분야'를 포함한 운용전략을 제시할 경우에도 선정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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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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