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3년만에 황제주 복귀…외국인 대량 매수세

조슬기 기자 2024. 9. 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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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견제 美 생물보안법 통과 호재…빅컷에 날아오른 바이오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국내 바이오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특히,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년 만에 종가 100만 원을 넘어서며 황제주로 복귀했습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96% 오른 104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종가가 10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이후 근 3년 만입니다. 

증권가는 바이오 기업들은 신약 개발에 미래 자금을 끌어 써야 하는 만큼 금리가 인하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이 감소해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금리 인하 국면에서 투자 최선호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생물보안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는다는 전망에 관련 대장주인 삼성바이오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는 우시바이오로직스·우시앱텍 등 중국 5개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삼성바이오 반등과 함께 셀트리온(3.23%), 알테오젠(9.55%), 리가켐바이오(8.63%), 휴젤(3.93%) 등도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821억 원, 셀트리온 295억 원, 알테오젠 2천99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금리 인하 수혜주를 집중 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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