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조직적 은폐, 반드시 대가 치른다" 진종오 의원, 분노했다... 홍명보 선임 의혹에 "제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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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진종오(45)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진종오 의원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축구협회는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금요일까지 휴가를 즐기며,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 불응하고 있다"며 "축구협회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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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의원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축구협회는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금요일까지 휴가를 즐기며,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 불응하고 있다"며 "축구협회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축구협회 주요 인사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등 협회 주요 인사들은 오는 24일 문체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출석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협회가 관련 자료 요청에 불응하자 진종오 의원이 직접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진종오 의원은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할 축구협회, 국민을 기만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근 한국 축구계는 위기론에 휩싸였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졸전과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는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몽규 회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과 홍명보 감독을 선임할 때도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비난도 잇따랐다.
결국 문체부가 축구협회를 향한 의혹에 직접 손을 걷어붙였다. 국회 문체위는 현안 질의에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 축구계 주요 인사를 증인으로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앞서 진종오 의원은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내부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축구협회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이 국회에 출석해 쏟아지는 여러 의혹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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