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수순…지역 수출기업 날개 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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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하로 국내 수출·입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악조건 속에서도 호실적을 낸 충청권 수출입 기업의 성장세가 더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이처럼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지역 수출입 시장에 금리 인하로 인한 자본조달 비용 부담 완화, 내수 및 투자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해질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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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산업 수혜도…대전 바이오 기업도 주목
미국의 금리 인하로 국내 수출·입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악조건 속에서도 호실적을 낸 충청권 수출입 기업의 성장세가 더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등 악조건 속에서도 충청권 수출입 기업들이 성장세를 보인 만큼 나아진 여건으로 기업 경기 개선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충청권 수출입 실적은 올 들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지난 7월 기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6% 증가한 83억 달러, 수입은 18.0% 증가한 39억 달러, 무역수지는 4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지역 수출입 시장에 금리 인하로 인한 자본조달 비용 부담 완화, 내수 및 투자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해질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지역 무역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환율로 이어지게 되면 국내 공통으로 수입 기업은 자본 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됨으로써 투자 심리와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외부 자금 조달 비중이 커 금리 변동에 민감한 제약·바이오 업종의 성장성에 관심이 쏠리는 만큼, 지역 바이오산업이 덩달아 수혜를 입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상준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제약·바이오 산업 등은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 설비투자 수요도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빅컷이 경기 침체에 대한 선제적 조치라는 우려도 제기하며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면밀하고 신중한 모니터링도 요구된다.
이 본부장은 "미 대선까지 우리 수출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설비투자, 재고관리, 해외마케팅, 환율 등 기업 전반에 걸쳐 리스크 관리와 시의적절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는 18일(현지 시각)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연준은 4년 6개월 만에 금리를 대폭 인하한 데 이어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자국 통화 약세 등의 우려로 금리를 내리지 못했던 한국 등 세계 각국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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