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91억 투입해 딥페이크 탐지 기술 개발

김영봉 2024. 9. 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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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년간 91억원을 투입해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등 허위조작 콘텐츠를 찾아내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경찰청은 올해보다 5457억원(4.2%) 늘어난 13조5364억원을 2025년도 예산안으로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딥페이크 등 진화하는 허위콘텐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27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3년간 총 91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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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 4.2% 증액된 13조5364억원 편성
허위조작 콘텐츠 찾아내는 딥러닝 기술 개발

경찰이 3년간 91억원을 투입해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등 허위조작 콘텐츠를 찾아내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3년간 91억원을 투입해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등 허위조작 콘텐츠를 찾아내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경찰청은 올해보다 5457억원(4.2%) 늘어난 13조5364억원을 2025년도 예산안으로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딥페이크 등 진화하는 허위콘텐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27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3년간 총 91억원을 투입한다. 예산은 딥러닝에 기반한 허위조작 콘텐츠를 찾아내는 기술 개발에 사용된다.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해 허위영상물을 찾아내는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위해 올해보다 2억원 증액된 5억원이 투입된다.

투자리딩방, 보이스피싱 등 악성사기와 도박 등 민생침해 범죄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범죄 특별신고보상금'도 선설한다. 총 10억원을 투입하는데 건당 지급 액수를 최대 1억원으로 정했다.

경찰이 3년간 91억원을 투입해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등 허위조작 콘텐츠를 찾아내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김영봉 기자

마약범죄 매매대금을 가상자산으로 세탁해 숨기는 범죄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 전문가 분석기술 지원 및 가상자산 추적을 위한 간편조회 시스템도 도입한다. 전문가 분석기술 지원에 9억5000만원, 간편조회 시스템에는 10억원이 투입된다.

보이스피싱 차단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예산은 올해보다 6억9000만원 늘어난 55억4000만원이 배정된다. 스토킹·데이트폭력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3개 시도에서 시행되고 있는 '고위험 범죄피해자 민간경호서비스'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올해보다 17억5000만원 늘어난 24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경찰관의 현장 증거확보를 위한 바디캠 예산도 새롭게 편성됐다. 8766대의 바디캠을 2026년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차세대 외근조끼, 신형 버튼식 호신용 경봉, 신형 전자충격기 등 현장 경찰관 장비 고도화에도 나선다.

경찰청 관계자는 "2025년도 경찰청 예산안은 향후 국회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확보된 예산을 통해 내년부터 수사전문성과 현장대응력을 더욱 강화해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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