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금융거래 어디서?…하나銀 "평택 특화점포로 오세요"

최나리 기자 2024. 9. 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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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오늘(19일) 김현정 국회의원(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외국인센터점'을 개점했습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외국인 거주 비중이 높은 평택에 외국인 전용 특화점포의 문을 열었습니다.

하나은행은 오늘(19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에 ‘평택외국인센터점’ 개점식을 갖고 평택과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 지역 근로 및 거주 외국인들에게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평택외국인센터점’에는 다국적 외국인 고객의 업무 편의성 증대를 위해 ▲AI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 ▲외국인 손님 은행 업무 안내 디지털 기기 ▲다언어 서양식 작성 도움 프로그램 등이 도입됐습니다. 

또한 외국인 고객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외국인 창구 직원도 배치됐습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는 현재 기준 영어, 태국어, 말레이어 등 38개 언어의 실시간 통번역이 가능합니다. 

외국인 손님과 은행 직원 각자 모국어로 말하면 디바이스를 통해 대화 내용이 투명디스플레이에 상대방의 언어로 표시되는 방식입니다.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거래 편의성 제공을 위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 영업도 시행합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평택외국인센터점’ 내부에 별도의 외국인 전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평택지역 외국인지원단체 등과 협업하여 외국인 대상 한글 수업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친목 활동이 가능한 글로벌 사랑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한국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 소통의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하나은행은 대한민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꿈을 이뤄가는 외국인 손님들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특화 서비스의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하나은행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의정부, 안산, 김해, 천안 등 전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인근 16개 영업점의 일요일 영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해외송금 외국인 손님 대상으로 무료 상해보험 가입,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교육 및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손님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도 제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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