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 유럽 폭우로 24명 사망…“EU가 복구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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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부 유럽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국들은 유럽연합(EU) 차원의 복구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계속된 폭우로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 각각 7명, 오스트리아와 체코에서 5명씩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폭우가 그치면서 복구 작업에 나선 각국은 유럽연합(EU)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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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부 유럽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국들은 유럽연합(EU) 차원의 복구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계속된 폭우로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 각각 7명, 오스트리아와 체코에서 5명씩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체코에서는 확인된 사망자와 별개로 8명이 실종돼 생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폭우가 그치면서 복구 작업에 나선 각국은 유럽연합(EU)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폴란드·체코·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 등 4개국 총리는 이날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나 복구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야네스 레나르치치 EU 인도지원·위기관리 집행위원은 “며칠 사이에 월 강수량의 서너 배의 비가 내렸다”며 이번 폭우로 약 20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저기압 폭풍 보리스는 지난 13일부터 루마니아 등 중동부 유럽에 최대 500㎜의 호우를 쏟았습니다. 이번 폭풍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온을 유지하는 지중해의 수증기를 대거 빨아들이며 세력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폴란드와 발트해 지역에 형성된 고기압에 막혀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호우가 며칠간 계속됐습니다. 비구름대는 이날 현재 이탈리아 북부와 발칸반도 서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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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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