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앞·뒷면 토양구성 달랐다…中, 달 뒷면 토양 분석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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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6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서 가져온 토양 샘플에 현무암과 비(非)현무암 물질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첫번째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또한 토양 샘플을 분석한 결과, 달의 화산 활동 역사를 기록한 현무암과 비현무암 물질이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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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6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서 가져온 토양 샘플에 현무암과 비(非)현무암 물질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첫번째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달 뒷면의 화산활동과 달의 진화 연구를 위한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 국가천문대, 창어 6호 프로젝트 설계팀, 중국 항천과학기술그룹 등은 공동으로 달 뒷면 토양 샘플의 물리적, 광물학적, 지구과학적 특성을 연구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내셔널 사이언스 리뷰' 최신호에 게재했다.
이번 논문은 창어 6호가 가져온 토양 샘플을 본격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결과다.
앞서 창어 6호는 지난 5월 초 발사 이후 53일 만에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인 남극-에이트켄 분지에서 샘플 1.935㎏을 지구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달 뒷면 토양 입자는 봉우리가 두 개인 '이봉 분포' 형태를 나타냈다. 이는 입자가 여러 곳에서 혼합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토양 샘플을 분석한 결과, 달의 화산 활동 역사를 기록한 현무암과 비현무암 물질이 다수 포함됐다.
주요 구성 물질은 사장석(32.6%), 휘석(33.3%) 및 유리(29.4%) 등으로 나타났고, 시료에서 소량의 오르토피록센도 검출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아울러 다량의 산화알루미늄과 산화칼슘이 포함된 반면, 산화철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창어 5호 샘플과 비교해 창어 6호 샘플의 사장석 함량이 많았지만, 감람석 함량은 크게 감소했다"며 "이는 이 지역의 토양이 비현무암 물질에 큰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창어 5호 등 달 앞면에서 가져온 토양은 칼륨(K), 희토류원소(REE), 인(P)이 풍부한 현무암이나 반려암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추가 연구를 지속해 달의 기원 등 기존 가설을 뒤집는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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