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춤 축제', 27~29일 열린다…드론 500대 "라이트쇼"

안양춤축제 시그니처 안무 제작, 댄스 챌린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춤 축제'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평촌 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 축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시민 노래자랑과 함께 진행된다.

안양시와 '안양 춤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 문화예술 재단이 주관하는 가운데 '춤으로 떠오르는 안양, 걷고 달리고 춤추자!'를 주제로 춤의 향연이 58만 시민과 함께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첫날인 27일에는 평촌 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개막식과 '제39회 시민가요제' 본선이 각각 진행된다. 오후 7시30분 대단원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오후 7시부터는 시민 가요제 본선이 시작된다.

개막식 공연에는 세계적인 댄서이자 안무가로 평가받는 리아킴이 이끄는 댄스 쿠루 '원밀리언'을 비롯해 전통 타악기 공연을 선보이는 '드럼 타고'와 LED(발광 다이오드)를 활용한 춤이 특징인 '디스이즈잇' 등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또 '시민 가요제 본선’은 22일 열리는 예선전을 통과한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평소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이 부상과 함께 주어진다.

28일에는 평촌 중앙공원에서 다국적 케이팝(K-POP) 댄스팀 '오드 비전'의 공연을 시작으로 '라스 댄스 컴퍼니'의 발리우드 댄스와 스윙, 삼바 등을 볼 수 있는 ‘이츠쇼 무용단’의 댄스 콘서트가 각각 펼쳐진다.

또 대한민국 스트리트 댄스의 대들보인 베이비 슬릭이 소속된 '울 플러'와 함께 'DJ 세포(SEFO)'의 공연이 흥을 돋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밤에는 가수 김완선, 코요태, 업타운 패밀리 등이 평촌중앙공원에 마련된 메인 무대를 장식하고 삼덕공원에서는 가수 서인아, 이성욱(R.ef), 여행 스케치 등의 공연이 음악에 맞춰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 라이트 쇼'가 27일 평촌중앙공원과 29일 삼덕공원에서 각각 펼쳐지는 등 축제의 시작과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여기에 스트릿 댄스 배틀인 'Stain to Groove'를 여는 등 장르의 다양성을 꾀한 가운데 평촌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 등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공연(프린지)이 열린다.

또 시민 모두가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짧은 안양 춤 축제 시그니처 안무를 제작·진행하는 가운데 워크숍과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고 폐막식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춤을 추는 '시민 커뮤니티 댄스'가 열리는 등 밤하늘을 뜨겁게 달군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 춤 축제'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안양시는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한 시민 축제를 관광형 축제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춤’을 주제로 정하고 명칭을 '안양 춤 축제'로 변경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련 축제가 발전하는 가운데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뿐만 아니라 안양을 찾는 모든 사람이 안양을 즐거운 도시로 기억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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