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내년 경주 APEC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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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이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면서도 "상호 편리한 시기에 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윤 대통령 방중을 역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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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시 주석 방한 가능성 시사"
19일 중국을 방문 중인 국회 한중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전날 한국 여야 의원단과 비공개 면담에서 시 주석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APEC 정상회의가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끝으로 한국을 찾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면서도 "상호 편리한 시기에 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윤 대통령 방중을 역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한중의원연맹은 이날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중국의 국회 격) 상무위원장을 만났다. 자오 위원장은 "중한 양국은 옮길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 발전과 번영에 이롭다"고 말했다.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대신해 "대한민국 국회의장은 한중 우호 강화를 위해 중국 방문을 검토 중이고 방중 계획이 성사된다면 우 의장은 한중 간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갖고 아주 허심탄회하게 (자오러지) 위원장과 논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jun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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