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생태환경 최우선, 수질오염과의 전쟁 선포"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도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는 생태환경 개선에 있다며 수질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김 지사는 19일 실국장회의에서 "충북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 가운데 첫번째는 생태환경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도정 중심에 세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에 생태환경이 균형을 잡아야 창조가 이뤄진다"며 "우선 충북의 생태환경을 강화하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수질오염을 차단하는 대장정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며 "수질오염과의 대전쟁을 선포하고 한강과 금강 상류의 오염원 차단에 집중해 맑을 물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강과 호수를 지키기 위한 전쟁 선포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 도내 구석구석을 돌면서 지역에서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인지 생각했고, 점점 탁해지는 수질을 개선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상수원관리 규칙이 조금이나마 개선된 지금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천 방안으로 달천강과 미호강 상류의 축산폐수, 옥천·영동의 생활하수 등 오염원 제거를 위한 오·폐수 처리 시설의 조속히 건립을 약속했다.

또 수질 개선 관련 모니터링 결과 매주 공개, 행정력을 총동원한 집중단속, 검경 합동 무기한 단속 요청 등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깨끗한 계곡과 강, 호수는 우리가 보존하고, 후손에게 물려줄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수질오염 문제만큼은 불관용의 원칙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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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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