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팅하우스 분쟁에 尹 "원만히 해결될것"

2박4일 체코 공식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와 관련해 걸림돌로 부상했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해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일 체코 순방길에 오르기 전에 진행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종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웨스팅하우스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가 기업 간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분쟁도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며 우려를 불식했다.

체코 원전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던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7월 한국이 수주 경쟁에서 승리하자 "한국수력원자력의 'APR1000' 원자로 원천기술 지식재산권은 웨스팅하우스에 있다"며 체코 반독점 당국에 한수원을 제소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22일까지 2박4일간 체코를 방문한다.

[프라하 우제윤 기자 / 서울 안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