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 예방 안전망 구축…충북경찰·관계기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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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청소년들이 더 이상 도박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 기관별로 보다 촘촘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해 교육과 선도, 지원 등 체계적인 협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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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청소년들이 더 이상 도박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 기관별로 보다 촘촘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도박 범죄소년 검거인원은 2022년 74명에서 지난해 171명, 올해 7월까지 무려 277명으로 급증했다.
청소년 사이에서 아무 죄의식 없이, 또 흔히 접할 수 있는 도박 문제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청소년들은 사이버 도박에 특히 위험하고 취약하다.
충북경찰청이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충북경찰청은 충북교육청, 세종충북 도박 문제 예방 치유센터와 협약을 하고 '청소년 도박 없는 청정한 충북 만들기'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해 교육과 선도, 지원 등 체계적인 협력에 나선다.
먼저 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을 적극 투입해 특별예방교육에 나서고, 단속과 차단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충북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진행하고, 프로그램 운영 예산도 지원하기로 했다.
치유센터는 청소년 맞춤 선도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청소년 문제는 각 가정과 학교는 물론 사회 전체가 나서야 한다"며 "학교와 협업을 통해 특별예방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첩보 수집 병행해 교육과 조기 발견을 통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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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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