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엔 호재, 트럼프엔 악재

최승진 특파원(sjchoi@mk.co.kr) 2024. 9. 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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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가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선 전 금리 인하에 반대해 온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빅컷은) 경제가 매우 나쁘다는 의미"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이번 금리 인하가 트럼프 캠프의 경제 관련 공격의 날을 무디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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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빅컷에 표정 엇갈려
해리스 "미국인에 반가운 소식"
대선前 인하 반대했던 트럼프
"경제 나쁘거나 연준 정치게임"

◆ 美 피벗 본격화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가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선 전 금리 인하에 반대해 온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빅컷은) 경제가 매우 나쁘다는 의미"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이번 금리 인하가 트럼프 캠프의 경제 관련 공격의 날을 무디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리스 부통령도 "이번 발표는 고물가에 시달려온 미국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많은 중산층과 노동자 가정에 물가가 여전히 너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가세했다. 반면 공화당 측은 연준이 선거를 앞두고 금리를 급격히 인하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경제가 매우 나쁘거나, 아니면 (연준이) 정치 게임을 하는 셈이다. 여하튼 큰 폭의 인하"라고 말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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