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ETF, 0.005달러 단위로 거래한다

김리안 2024. 9. 19.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내년부터 미국 주식에 대한 호가단위가 0.005달러(0.5센트, 약 6원)로 축소된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에 상장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적용되는 호가단위 규정 변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11월 발효…비용 감소 기대
기존 0.01달러 단위와 함께 사용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내년부터 미국 주식에 대한 호가단위가 0.005달러(0.5센트, 약 6원)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의 거래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에 상장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적용되는 호가단위 규정 변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기존 호가단위인 0.01달러에서 0.005달러로 바꾸기로 했다. 새 호가단위 규정은 내년 11월부터 발효된다.

SEC의 새 규정에 따르면 미국 주식과 ETF의 호가단위는 0.01달러와 0.005달러 두 가지 모두 사용하는 ‘이중 호가단위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SEC 관계자는 “새 호가단위 규정으로 매수호가·매도호가 가격 차이(매매 스프레드)가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이 거래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 호가단위 규정은 매수호가와 매도호가의 가격 차이가 0.01달러에 고정돼 거래되는 일부 종목 대상으로 0.005달러로 호가단위를 축소한다. SEC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 행태를 기준으로 약 1788개 종목에 0.005달러 호가단위가 적용될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등 대형 증권거래소들이 개별 매매거래에 대해 청구할 수 있는 수수료 금액 상한도 기존의 100주당 0.3달러(30센트)에서 0.1달러(10센트)로 줄였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