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리카 대박 조짐? 쌍용고와의 연습경기 수확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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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아시아쿼터 1순위 타니무라 리카(31·185cm)가 실전모드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19일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전용 체육관에서 열린 쌍용고와 전·후반 10분씩 2경기를 치렀다.
신한은행은 첫 번째 경기에선 쌍용고의 힘과 높이에 밀리며 고전했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리카가 오면서 확실히 밖에서 안으로 나오는 패스나, 안으로 들어가는 패스도 좋아졌다"면서 "이제 두 번째 같이 뛴 경기다. 아직 갈길은 멀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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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용인=이웅희 기자] 신한은행의 아시아쿼터 1순위 타니무라 리카(31·185cm)가 실전모드에 들어갔다. 고교생과의 연습경기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한은행은 19일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전용 체육관에서 열린 쌍용고와 전·후반 10분씩 2경기를 치렀다. 첫 번째 경기에선 17-55로 완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나름 분전하며 41–48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10분 한 쿼터 더 경기를 진행한 뒤 이날 연습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반적으로 WKBL 팀들은 남자 중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여성 프로선수라 할지라도 중학교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세기와 빠르기에서 밀리는 편이다. 고교 팀과의 경기는 선수들에게 그 이상의 압박이다. 이날 신한은행 모 선수도 “중학교 선수들에 비해 고등학교 선수들은 1근이 더 나가는 거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신한은행은 첫 번째 경기에선 쌍용고의 힘과 높이에 밀리며 고전했다. 앞선부터 힘에서 밀리니 실책이 속출했다. 공도 제대로 돌지 못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구슬과 신이슬의 3점슛이 터졌고, 속공도 이뤄지며 득점도 차곡차곡 쌓았다.
특히 리카가 내·외곽을 오가며 공간을 만들어줘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자 고교생을 상대로 힘에서 밀릴 수 있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끌고 다녔다. 덕분에 코너에 3점슛 기회가 생겼고, 쌍용고 수비에도 균열이 생겼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리카가 오면서 확실히 밖에서 안으로 나오는 패스나, 안으로 들어가는 패스도 좋아졌다”면서 “이제 두 번째 같이 뛴 경기다. 아직 갈길은 멀다”며 미소지었다.
리카는 지난해 8월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재활 중이었고, 최근 실전모드에 들어갔다. 경기당 현재 20분 정도씩 뛰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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