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해외부동산 대체 투자 부실규모 소폭 늘어 2조5천억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4. 9. 19.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가 투자한 해외 부동산 중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 규모가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국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7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4조5000억원 중 2조5000억원(7.27%) 규모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가 투자한 해외 부동산 중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 규모가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국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7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금융권 총자산(6985조5000억원)의 0.8% 수준이다. 부실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금융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4조5000억원 중 2조5000억원(7.27%) 규모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말보다 900억원 늘어난 수치다. EOD는 담보 가치가 부족하거나 이자나 원금을 받지 못해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뜻한다.

금감원은 "금융권의 손실흡수능력을 감안했을 때 투자 손실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특이 사업장에 대한 처리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박나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