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통신·미디어산업 쇠퇴기…AI 스포츠 중계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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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의 통신 미디어 업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먹거리를 선택했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AI 스포츠 중계 서비스 진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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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형·구축형·제작형 세가지 모델로 비즈니스 전개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수십 년의 통신 미디어 업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먹거리를 선택했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AI 스포츠 중계 서비스 진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통신·미디어산업이 성숙기를 지나서 어느덧 쇠퇴기 내지는 정체기 들어선 게 현실"이라면서 "단순히 경쟁이 치열한 기존 시장에 뛰어드는 대신, 수요는 있으나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KT스카이라이프는 새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AI 기반 스포츠 중계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지난 7월 스카이라이프의 투자를 받은 호각은 이달 21일부터 8일간 FIFA가 공식 후원하는 ‘2024 서울 홈리스월드컵’의 단독 중계를 맡을 예정이다. 호각의 ‘AI 스포츠 중계’를 호각 자체 앱(APP)과 FIFA+,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국내외 축구팬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번 중계에서 사용된 기술은 이스라엘 픽셀롯(Pixellot)의 AI 카메라 시스템으로 실시간으로 경기를 촬영하고 자동으로 편집해 중계를 제공한다. 윤종훈 호각 상무는 "AI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무인 중계 솔루션을 전국 주요 스포츠 시설에 구축해 K4리그, 리틀야구, 배구, 핸드볼 등 다양한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와 학교 체육시설에 AI 카메라를 설치해 중계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스포츠 중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그룹사 협력을 통해 AI 스포츠 중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준환 KT스카이라이프 신사업TF장은 "스카이TV와 ENA 등 미디어 채널에서 AI 중계 영상을 편성하고 KT 클라우드를 활용해 경기 영상을 저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HCN의 지역 방송 채널을 통해 지역 체육 행사 중계를 강화하고 KT 스포츠와 협력해 야구장과 농구장에 AI 카메라를 설치해 경기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세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기준으로 AI 스포츠 중계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구독형 모델은 엘리트 선수나 스포츠 동호인에게 VOD 형태로 경기를 제공하고, △구축형 모델은 지자체나 교육기관이 AI 카메라를 설치해 주민과 학생들이 부담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작형 모델은 지자체와 스포츠 협회가 저렴한 비용으로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KT 스카이라이프는 AI 스포츠 중계 사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놨다. 조 팀장은 "현재 아시아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많지 않다"며 “동남아시아와 같은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 있으며,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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