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 공격에 러 군용창고 폭발…창고서 北미사일도 발견돼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4. 9. 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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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토 내 무기 창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각종 무기가 파괴되고 불이 나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트베르주(州) 토로페츠 마을 인근의 무기 창고에서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면서 미사일 등 각종 무기가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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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정밀 공격으로 적 약화시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트베르주의 무기 창고를 공격했다고 밝힌 18일(현지시간) 창고 소재 지역인 알려진 토로페츠 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영토 내 무기 창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각종 무기가 파괴되고 불이 나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트베르주(州) 토로페츠 마을 인근의 무기 창고에서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면서 미사일 등 각종 무기가 파괴됐다.

토르페츠 마을은 모스크바 북서쪽으로 380㎞, 우크라이나 국경과는 약 500㎞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이스칸데르, 토치카-U와 같은 각종 미사일과 대공미사일, 활공 폭탄, 포병용 탄약 등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창고 안에는 북한산 탄도미사일인 KN-23 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고르 루데냐 트베르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심각하게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은 없으며 가벼운 부상자만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가 번지며 인근 주민 일부가 대피했고 소방 요원 등 150여명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전날 밤 러시아 영토에서 아주 중요한 결과를 이뤄냈고 이를 통해 적을 약화시켰다”며 “(작전에) 관련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같은 정밀성은 진실로 놀라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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