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HVDC케이블 첫 진출…대한전선, 900억 계약 따내

황정수 2024. 9.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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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미국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사업을 처음으로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되는 32킬로볼트(㎸) 전압형 HVDC 및 500㎸ 초고압교류송전(HVAC)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대한전선이 이번에 수주한 HVDC는 글로벌 기업 제품과 비교하면 낮은 전압 기술이지만 미국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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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미국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사업을 처음으로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되는 32킬로볼트(㎸) 전압형 HVDC 및 500㎸ 초고압교류송전(HVAC)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전력회사인 LS파워그리드캘리포니아가 발주했다. 총수주 규모는 900억원에 달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HVDC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HVDC는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기술이다. 500㎸ 이상 직류를 사용해 전류를 전송하는 기술은 세계에서 히타치(옛 ABB 전력부문) 등 3~4개 업체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이 이번에 수주한 HVDC는 글로벌 기업 제품과 비교하면 낮은 전압 기술이지만 미국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교류를 활용한 지중 케이블은 500㎸ HVAC 케이블 시스템이 가장 높은 전압이다.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돼 있으며 국내 최초로 대한전선이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2017년부터 영업력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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