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과 재충전"…새 여행 트렌드 '촌캉스' 뜬다

2024. 9. 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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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어촌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며 마음을 치유하는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체험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소득창출은 물론 농어촌 마을에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촌캉스'가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촌 마을이 특화된 프로그램을 갖출 경우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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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어촌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며 마음을 치유하는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체험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소득창출은 물론 농어촌 마을에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진의 한 농촌 마을의 빈집이 깔끔한 주택으로 바뀌었습니다.

도시민들이 편하게 농촌을 체험하며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방마다 에어컨도 설치됐습니다.

정진희·김숙자 씨 부부가 주변에 별다른 관광지도 없는 농촌으로 이주해 민박을 운영하기로 한 데는 강진군의 '푸소' 사업 성공 가능성 때문입니다.

[김숙자/강진 이주민 : 잠깐이라도 와서 정말 재충전을 하고, 자연과 벗 삼아 다시 학교생활이라든지 일상으로 돌아가서 힐링과 재충전이 될 수 있는 정말 좋은 아이템이라고 너무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성은 높이고 스트레스는 해소한다는 의미를 담은 '푸소' 사업은 지난 9년 동안 강진군에 관광객 5만 8천 명을 끌어모았습니다.

창출된 직접적 관광 수입만 60억 원에 이릅니다.

새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도 생기자 농촌 마을에는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임희택/강진읍 초동마을 이장 : 빈집이었을 때는 좀 보기가 그랬는데요. 새집을 짓고 들어오시니까 마을 주민도 좋아하고,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강진 '푸소'와 비슷한 전남 지역 농어촌 체험형 휴양마을은 21개 시·군 198개 마을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 가운데 농촌 체험형이 167개, 어촌 체험형이 31곳입니다.

'촌캉스'가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촌 마을이 특화된 프로그램을 갖출 경우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원 KBC)

KBC 강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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