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전설’ 킹, 여자 선수 최초 미국 의회 황금 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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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전설' 빌리 진 킹(80·미국)이 여자 개인 스포츠 선수 최초로 미국 의회 황금 훈장을 받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현지시간) 킹에게 의회 황금 훈장을 주는 것을 허가하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초당파적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했으며, 곧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의회 황금 훈장은 의회가 국내외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권위 상으로, 대통령 자유 훈장과 같은 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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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선수로는 최초 수상
‘테니스 전설’ 빌리 진 킹(80·미국)이 여자 개인 스포츠 선수 최초로 미국 의회 황금 훈장을 받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현지시간) 킹에게 의회 황금 훈장을 주는 것을 허가하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초당파적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했으며, 곧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원은 이미 같은 내용의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 의회 황금 훈장은 의회가 국내외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권위 상으로, 대통령 자유 훈장과 같은 급에 해당한다. 킹은 지난 2009년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은 바 있다.
1943년생인 킹은 현역 시절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2번 우승했다. 특히 윔블던에서만 6차례 정상에 올랐다. 또 국가 대항전인 페드컵에서 선수로 7번, 감독으로 4번 미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973년 남자 선수인 보비 리그스와 벌인 테니스 ‘성 대결’(Battle of the Sexes) 경기는 9000만명이 시청해 테니스 사상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킹은 여자 선수들의 권리 옹호에 앞장섰으며, 사회 전체적인 여권 신장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민주당 소속 미키 셰릴 하원의원은 성명에서 “킹의 평생에 걸친 노력이 코트와 교실, 직장에서 여성과 소녀들의 환경을 바꿨다”고 훈장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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