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KT에 크고 작은 부상 소식…김상수는 손가락 부상으로 선발 제외, 윤준혁은 골절로 시즌 아웃[스경X현장]
순위 싸움 중인 KT가 크고 작은 부상 소식을 접했다.
주전 내야수 김상수는 1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김상수가 어제(18일) 파울 타구에 맞아서 중간에 교체했다. 손가락이 부었다”라고 했다.
전날 김상수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우측 다섯번째 손가락이 통증이 발생해 교체됐다. 올시즌 부상 입은 부위에 공을 맞아 부종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내야수 윤준혁은 펑고를 받다가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이강철 감독은 “원래 선발로 쓰려고 했다. 안현민 등 기회를 주려고 했던 선수들이 아프다”라며 아쉬워했다.
윤준혁은 충암고를 졸업한 뒤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32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1군 13경기에 출장해 17타수 3안타 타율 0.176을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윤준혁은 좌측 세번째 손가락이 골절돼 복귀까지 2~3개월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KT는 18일 현재 5위를 기록 중이다. 4위 두산과는 1경기, 3위 LG와는 3경기 차이로 순위 상승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이날 KT는 멜 주니어 로하스(우익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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