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 '꽃무릇' 개화…21일 붉고 화려한 꽃군무 절정

김종효 기자 2024. 9. 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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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선운산에 21일께 불타는 열정과 참사랑을 상징하는 '꽃무릇'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은 선운산 꽃무릇의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며 이번 주말께부터 개화해 이후 10일간 절정기를 맞으며 화려한 붉은 꽃의 군무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선운산 곳곳에서 꽃무릇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고창 선운산을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물 점검 등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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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산 꽃무릇.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 선운산에 21일께 불타는 열정과 참사랑을 상징하는 '꽃무릇'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은 선운산 꽃무릇의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며 이번 주말께부터 개화해 이후 10일간 절정기를 맞으며 화려한 붉은 꽃의 군무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선운산 꽃무릇은 강렬한 붉은색을 띄며 얇고 긴 꽃잎이 거미줄처럼 생겼다. 보통 8월~9월 꽃이 피며 꽃대가 길게 자라 잎이 없을 때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상사화류 꽃으로 특유의 화려함과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상사화와 혼돈하기도 하지만 꽃무릇은 꽃이 먼저 피고 진 뒤 잎이 나 상사화와는 순서가 반대인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가려진 모습과는 달리 뿌리에는 코끼리도 쓰러뜨릴 정도로 강한 독이 있다. 불교건축의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유용하게 쓰고자 스님들이 절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다고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선운산 곳곳에서 꽃무릇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고창 선운산을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물 점검 등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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