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책위의장 비공개 회동…"다음주 민생 공통공약 협의기구 출범"

박상곤 기자, 이승주 기자 2024. 9. 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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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당 대표 회담 때 합의했던 '민생 공통공약 추진 협의기구'(민생 공약 협의 기구)를 이르면 다음 주 출범시킬 전망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9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이날(19일) 오전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비공개로 만났다"며 "다음 주 정도면 (민생 공약 협의기구가) 출발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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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오른쪽)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8.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여야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당 대표 회담 때 합의했던 '민생 공통공약 추진 협의기구'(민생 공약 협의 기구)를 이르면 다음 주 출범시킬 전망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9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이날(19일) 오전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비공개로 만났다"며 "다음 주 정도면 (민생 공약 협의기구가) 출발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도 "(민생 공약 협의기구 출범이) 확정은 아니지만, 비공개 회동에서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내부적으로 실무협의를 거쳐 다음 주까지 민생 공약 협의기구의 구체적인 운영 방향의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 1일 여야 당 대표 회담을 갖고 민생 공약 협의 기구 구성 등 8개 사항이 담긴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여야는 △반도체·인공지능·국가전력망 확충을 위한 지원방안 적극 논의 △가계·소상공인 대출부담 완화 지원방안 적극 강구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확대 등 저출생 입법과제 신속 추진 △딥페이크 성범죄 제재·예방을 위한 제도 보완 신속 추진 △지구당 제도 재도입 협의 등을 합의했다.

한편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일·가정 양립을 위한 '모성보호 3법'과 폭염과 혹한 등 기후위기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 정책위의장은 △노동자 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성폭력 범죄처벌법 △농업재해대책법 △농업재해보험법 △화물자동차 운수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공공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법과 지역의사양성법, 국민건강보험법도 우선 처리하겠다"며 "이 법안들은 합의처리를 우선하겠지만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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