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케냐 원격 진료…약국도 개설

원동화 기자 2024. 9. 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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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재단이 케냐 나이로비에 약국을 개설하고, 이 약국을 통해 매주 일요일 원격진료를 통해 아프리카 환자들을 무료 진료한다.

케냐 약국은 매일 아프리카 환자들의 문진내용을 기록해 부산 그린닥터스 국제진료센터 본부로 전달하고, 국제진료센터 의료진들이 이를 체크하고 필요시 일요일 오후 직접 환자와 원격진료를 통해 처방을 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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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국제진료센터와 케냐 나이로비 스마트폰 연결
한국시간 매주 일요일 오후 2∼4시 비대면 환자 치료
[부산=뉴시스]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재단이 케냐 나이로비에 약국을 개설하고, 이 약국을 통해 매주 일요일 원격진료를 통해 아프리카 환자들을 무료 진료한다. (사진=그린닥터스 제공) 2024.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재단이 케냐 나이로비에 약국을 개설하고, 이 약국을 통해 매주 일요일 원격진료를 통해 아프리카 환자들을 무료 진료한다.

그린닥터스는 지난 17일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사나그룹의 가발제조회사 '앤젤스' 내에 약국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린닥터스 케냐 약국은 그린닥터스 아프리카지회에서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2∼4시(한국시간) 부산 온종합병원 6층 국제진료센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진료를 실시한다.

그린닥터스 국제진료센터는 케냐 원격 진료팀 단장에 인제대 의대 부산백병원 박석주 신장내과 교수를 임명하고 원격 진료를 총괄하게 했다.

케냐 약국은 매일 아프리카 환자들의 문진내용을 기록해 부산 그린닥터스 국제진료센터 본부로 전달하고, 국제진료센터 의료진들이 이를 체크하고 필요시 일요일 오후 직접 환자와 원격진료를 통해 처방을 하는 시스템이다.

부산의 의료진 처방에 따라 케냐 약국에서는 임원, 약사, 간호사 등 사나그룹의 일요일 당직근무자가 현지 환자들에게 약을 포장해서 전달하게 된다.

케냐 약국에는 해열진통제, 진정제, 안과약,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진해거담제, 골격근이완제, 소화제 등 국내 제약사 등으로부터 기부 받은 의약품 1억여 원어치를 비치했다.

그린닥터스 아프리카지회장을 맡게 된 최영철 사나그룹 회장은 "조국 대한민국의 의사들이 먼 아프리카 땅에까지 오셔서 정성을 다해 진료하는 모습에 감동했고, 한인 기업인으로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은 "구름떼처럼 찾아온 케냐주민들을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돌봐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면서 흘리는 칠순의 최영철 회장의 눈물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앞으로 나이로비 약국을 통해 그린닥터스의 아프리카 의료봉사활동을 정례화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린닥터스 케냐의료봉사단은 지난 12일 부산을 떠나 14일부터 케냐 현지서 나이로비 사나그룹 앤젤스 가발공장과 마사이마라 고아원 등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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