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박상진, 300승 타고 4강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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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프로 생활 9년이 지나간다.
인공지능 카타고 눈으로 볼 때 박상진이 이기기 어려운 형세에 몰리기도 했다.
박상진은 두근두근했어도 기회를 꽉 잡았다.
끝내기로는 이길 자신이 없었던 박상진은 온 신경을 모아 흑 대마를 공격해 기어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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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프로 생활 9년이 지나간다. 308승을 올리며 승률 60%를 넘었다. 301승은 어떤 대회에서 누구를 이겼는지 잊을지도 모른다. 300승째라면 어떨까. GS칼텍스 대회 역사에서는 한 줄을 굵게 남긴다. 올해 8강전에서 박정환을 이기고 300승째를 올렸다. 남녀노소 프로라면 다 나올 수 있는 큰 대회에서 처음 4강에 올랐다. 그것도 한국 2위 박정환을 꺾었다. 너무 높이 있는 박정환과는 겨룰 기회가 적었다. 세 차례 만나 다 졌다가 처음 이겼다.
인공지능 카타고 눈으로 볼 때 박상진이 이기기 어려운 형세에 몰리기도 했다. 박상진은 두근두근했어도 기회를 꽉 잡았다.
흑이 <참고 1도> 3과 5로 작게 사는 사이 백이 8과 12로 크게 공격했다. <참고 2도> 흑1, 3처럼 땅바닥을 기며 이어가는 것이 좋은 수일 줄이야. 9로 두면 대마가 잡힐 일이 없이 흑이 조금이라도 앞섰을 것이다. 끝내기로는 이길 자신이 없었던 박상진은 온 신경을 모아 흑 대마를 공격해 기어이 잡았다. "이겨서 기쁜데 몸은 아직도 떨고 있다"고 말했다. 168수 끝, 백 불계승.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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