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억 거머쥔 셰플러 "기사 보고 얼마 번줄 알아"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9. 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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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해 얼마를 벌었는지 잘 모른다. 기사를 통해 알았다. 사실 난 돈에 대해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골프에 전념할 뿐이다."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무려 7승을 거뒀고 상금과 보너스로만 6222만8357달러(약 830억원)를 벌어들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수입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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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잘해도 돈 계산 서툴러
그 부분은 어린아이와 같아
캐디 보너스도 직원에 맡겨"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코티 셰플러. AFP 연합뉴스

"내가 올해 얼마를 벌었는지 잘 모른다. 기사를 통해 알았다. 사실 난 돈에 대해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골프에 전념할 뿐이다."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무려 7승을 거뒀고 상금과 보너스로만 6222만8357달러(약 830억원)를 벌어들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수입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셰플러는 19일(한국시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상금과 캐디 보너스 등에 대해 털어놨다.

올해 PGA 투어에서 정규시즌 동안 2922만8357달러를 번 셰플러는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로 마치며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1위 상금 8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우승하며 2500만달러를 품에 안았다. 상금과 보너스로만 벌어들인 금액이 무려 6222만8357달러나 된다.

하지만 정작 상금 규모에 대해 들은 셰플러는 "올해는 재미있는 한 해였다"고 덤덤하게 말했을 뿐이다. 이어 그는 "나는 그저 골프를 치고, 돈은 선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캐디에게 주는 보너스도 따지지 않는다. 여자 직원 한 명이 입금하고 문자를 보내면 '좋아요. 잘했어요'라고 답할 뿐이었다. 골프계에서는 캐디인 테드 스콧이 올해 70억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았다고 추산하고 있다.

연말에는 올해 최고 영향력을 발휘한 선수에게 주는 PIP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다. PIP 보너스에 스폰서십까지 합하면 셰플러의 올해 수입은 9000만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로 12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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