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방산업체 판매 포탄, 유럽 거쳐 우크라로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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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방산업체가 해외로 판매한 포탄이 유럽 국가들을 거쳐 우크라이나로 흘러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러시아와 인도의 외무부와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인도는 자국산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냈거나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인도 국영업체 얀트라 인디아의 전 임원 등에 따르면 인도산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유럽 국가들에는 이탈리아와 체코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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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방산업체가 해외로 판매한 포탄이 유럽 국가들을 거쳐 우크라이나로 흘러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인도·유럽의 정부 및 방산업체 관계자 11명과 자체 확보 세관 자료 분석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산 포탄의 우크라이나 유입은 1년 이상 진행됐으며 이에 대해 러시아 당국은 지난 7월 양국 외무장관 회담 등을 통해 인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로이터는 러시아와 인도의 외무부와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인도는 자국산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냈거나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인도 정부 소식통들은 인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는 탄약의 극히 일부를 생산했지만 이는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 발발 후 수입한 전체 무기의 1% 미만이라고 말했다.
인도 국영업체 얀트라 인디아의 전 임원 등에 따르면 인도산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유럽 국가들에는 이탈리아와 체코가 포함돼 있다. 얀트라 인디아는 우크라이나로 전달된 인도산 포탄의 제조업체다.
인도 소식통들은 오랫동안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 자리를 지켜온 인도가 걸음마 단계인 자국의 무기 수출 부문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회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에 따르면 인도는 2018∼2023년 30억달러(약 4조원)가 조금 넘는 규모의 무기를 수출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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