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병실 환자 때려 죽인 60대, 장례 치르다 발견한 상처에 덜미
포항/노인호 기자 2024. 9. 19. 17:30
‘시끄럽다’는 이유로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가 구속됐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포항의 한 요양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80대 B씨가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주먹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병원 의사는 B씨의 사망 원인을 병사로 판정한 상태였다. 하지만, 장례를 치르던 도중 B씨의 몸에 난 상처를 확인한 유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의 범행이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B씨가 목뼈와 갈비뼈 골절로 숨졌다는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에 나서 지난 13일 병원에서 달아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한편 의사 등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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