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2조3천억원 규모 이차전지 공급 계약 체결

민영규 2024. 9.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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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은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Nanotech Energy)에 내년부터 6년간 이차전지 '2170 배터리'를 17억2천만달러(약 2조3천억원)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2170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기타 애플리케이션용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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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노테크 에너지에 내년부터 6년간 '2170 배터리' 공급
금양 본사 [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금양은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Nanotech Energy)에 내년부터 6년간 이차전지 '2170 배터리'를 17억2천만달러(약 2조3천억원)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금양이 처음으로 수주한 것이다.

2170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기타 애플리케이션용으로 공급된다.

금양은 지난 3월 글로벌 완성차 기업 테슬라 전기차에 장착한 4680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44%가량 늘릴 수 있는 4695 원통형 배터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부산 기장군에 건설 중인 제2공장(기장 드림 팩토리 #2)이 올해 말 준공되면 내년 1월부터 기존에 개발한 이차전지인 '2170 배터리'를 연간 2억셀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내년 6월부터 4695 배터리를 연간 1억셀 양산할 능력을 갖춘다고 설명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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