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송이' 20일 첫 공판…고성군도 다음 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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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어진 무더위와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한 강원지역 송이 출하가 20일 시작한다.
19일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20일 청사 지하 공판장에서 올해 양양송이 첫 공판을 연다.
양양송이 첫 공판은 보통 추석을 앞둔 9월 초·중순에 열렸으나 올해는 역대 가장 늦게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속초산림조합 관계자는 "송이버섯 생산량은 여전히 예년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며 "최근 수요가 높아진 능이와 까치버섯 작황이 양호해 첫 입찰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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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올여름 이어진 무더위와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한 강원지역 송이 출하가 20일 시작한다.
19일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20일 청사 지하 공판장에서 올해 양양송이 첫 공판을 연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이를 수매한 뒤 오후 4시 30분 첫 입찰을 개시한다.
채집한 송이는 크기와 모양에 따라 1∼4등품, 등외품으로 선별돼 공개 입찰 형태로 판매자에게 공급한다.
애초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8일 첫 공판을 열 예정이었지만 작황 부진 속 20일로 연기했다.
특히 이날 공판에서는 능이와 까치버섯 등 다른 임산물의 공판도 함께 진행한다.
양양송이 첫 공판은 보통 추석을 앞둔 9월 초·중순에 열렸으나 올해는 역대 가장 늦게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속초산림조합 관계자는 "송이버섯 생산량은 여전히 예년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며 "최근 수요가 높아진 능이와 까치버섯 작황이 양호해 첫 입찰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군 일대에 자생하는 능이와 송이버섯도 출하를 앞두고 있다.
고성군산림조합은 금강산 향로봉 산맥 일대에서 생산한 능이와 송이 판매를 다음 주 중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생산자를 보호하고 저렴한 가격의 버섯 공급을 위해 청사 1층 임산물 직매장에서 직접 판매 예정이다.
반면 강릉지역과 인제지역, 양구지역은 여전히 송이 첫 공판 일자를 잡지 못하고 있다.
강릉지역 일대에는 이달 초부터 수집 분소가 설치됐으나 송이 채취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제지역과 양구지역 역시 올해 송이 채취량이 전무하다.
강릉시산림조합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비까지 내리며 송이 생산이 부진하다"며 "송이가 조금이라도 채취되는 대로 공판을 열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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