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피로골절' KIA 윤영철 돌아온다! 이범호 감독 "21일 콜업, 선발 실험도 계획"[잠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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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피로골절로 이탈했던 KIA 타이거즈 윤영철(20)의 1군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윤영철은 지난 7월 13일 광주 SSG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투구를 마친 뒤 교체됐다.
윤영철의 복귀로 KIA의 한국시리즈 선발진은 한층 탄탄해질 전망.
그는 윤영철 활용법에 대해 "NC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하고, 내주 원정 2연전(27일 대전 한화전, 28일 부산 롯데전) 중 1경기에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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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척추 피로골절로 이탈했던 KIA 타이거즈 윤영철(20)의 1군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KIA 이범호 감독은 1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윤영철을 21일 광주 NC전에 콜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영철은 지난 7월 13일 광주 SSG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투구를 마친 뒤 교체됐다. 최초 검진 결과 요추 염증 진단을 받았으나, 2차 정밀진단 결과 척추 피로골절이라는 충격적인 소견을 받았다. 3주 후 재검진 소견을 받았지만, 투구에 큰 영향을 끼치는 허리 부상, 그것도 피로골절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윤영철은 놀라운 회복력을 선보이면서 이달 초부터 투구를 시작했다. 지난 17일 롯데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선 3이닝 3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최종 OK 사인을 받았다.
윤영철의 복귀로 KIA의 한국시리즈 선발진은 한층 탄탄해질 전망.
현재 KIA 선발진 중 한국시리즈에 오롯이 나설 수 있는 선발 자원은 양현종과 에릭 라우어 두 명 뿐이다. 턱관절 골절 수술을 한 제임스 네일이 최근 투구를 시작했으나,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 여부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인 에릭 스타우트는 페넌트레이스를 마친 뒤 결별해야 하고, 황동하와 김도현은 이닝 소화력, 경험 부족 등으로 한국시리즈 선발을 맡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풀타임 선발로 활약해 온 윤영철의 합류는 KIA에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윤영철이 복귀하더라도 당장 선발 등판할지 여부는 미지수였다. 오랜 기간 이탈한 가운데 떨어진 실전 감각이나, 부상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한 점 등이 이유로 꼽혔다.
하지만 이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막판 윤영철을 선발 등판 시켜 점검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윤영철 활용법에 대해 "NC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하고, 내주 원정 2연전(27일 대전 한화전, 28일 부산 롯데전) 중 1경기에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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