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군공항 이전 당사자는 광주시, 진정성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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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찢는 듯한 비행기 소음에 대화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 등으로 소음피해지역에서는 골치거리인 군공항을 타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한 노력이 수십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상황은 녹녹치 않은 상황이다.
뉴시스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양부남·박균택·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전남도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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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군공항을 일방적 받으라고 하는 것 상생 아닌 살생"
귀를 찢는 듯한 비행기 소음에 대화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 등으로 소음피해지역에서는 골치거리인 군공항을 타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한 노력이 수십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상황은 녹녹치 않은 상황이다.
뉴시스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양부남·박균택·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전남도청을 방문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은 전남이 아닌 광주시가 당사자"라며"전남도는 적극적인 조정·중재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자리에서 김 지사는 '광주시의 국가 지원사업 통합패키지 마련·제시', '광주공항 부지에 대한 비전 제시', '공항이전 특별법 보완', '광주 국내선 일부 노선의 무안국제공항 우선 이전', '광주시장의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 등을 주문했다.
그는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은 광주시에 더 시급한 문제인데, 마치 돗자리 깔고 오라는 듯 '함흥차사', '플랜 B', '뜨뜻미지근' 발언을 하면서 전남도에만 해법을 가지고 오라고 한다"며"당사자의 책임 의식이나 진정성에 대해 무안군민과 도민이 신뢰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광주시장의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고 거듭 요청했다.
그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플랜 B'를 말하고 '연말까지 이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하는데 (전남지사가) 어떻게 혼자서 연말까지 하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진실로 광주시가 공항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아닌지 의구심이 팽배하다. 연말까지 결론을 낸다는 광주시의 일방적 데드라인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차근차근 무안군민에 대한 설득과 수용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광주시는 당사로서 주도적으로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제시해야 한다. 1조원 지원금은 광주시와 무안군인 협상테이블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지역 문제를 풀어갈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특별법 보완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박균택 의원은 "무안군민의 마음을 얻으려면 민간공항 이전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일"이라며 "지사나 무안군수 등이 약속만 해주면 법적 확정은 아니더라도 민간공항을 먼저 보내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준호 의원은 "특별법 보완에 포함돼야 할 내용을 전남도지사와 무안군수가 소통해보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이번 시기를 놓치면 광주·전남이 가진 큰 계획이 틀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책위와 주민 등 50여 명은 이날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광주시의 숙원사업에 무안군민이 피해를 보고 무안발전에 걸림돌이 될 군공항을 일방적으로 받으라고 하는 것은 상생이 아닌 살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4일에도 대책위는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집회를 개최해 광주광역시의 무안지역 소통방 설치를 규탄했다.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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