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일본연구소, `日 실버산업 투어` 참가자 모집…도쿄 실버타운 등 탐방

정래연 2024. 9. 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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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00세를 넘긴 고령자가 지난 15일 기준 9만5119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선 고령 인구 급증으로 1인 고령자 가구와 빈곤층이 증가하고 60,70대 노인이 80,90대 부모를 모셔야 하는 '노노(老老) 케어' 등 새로운 사회 현상이 나타났다.

시사일본어학원 부설 시사일본연구소는 미래여행클럽 후원으로 10월 3일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차 실버산업 투어'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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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3박4일간…고령화 전문가 강의도 예정
시사일본어학원 부설
도쿄의 고급 실버타운 전경./ 시사일본연구소 제공
일본의 100세 이상 고령자 수 추이.

"장수는 축복일까, 재앙일까?"

일본에서 100세를 넘긴 고령자가 지난 15일 기준 9만5119명으로 집계됐다. 후생노동성은 100세 이상 고령자가 전년보다 2980명 증가해 54년 연속 사상 최대였다고 발표했다. 여성이 8만3958명에 달해 전체의 90%를 넘었다.

전체 일본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9.3%를 기록했다. 일본인 세 명 중 한 명이 고령자라는 의미다. 일본은 주요 선진국 고령자 비율이 가장 높은 '노인 대국'이다. 15년째 인구가 줄고 있는 인구 감소 사회이기도 하다.

일본에선 고령 인구 급증으로 1인 고령자 가구와 빈곤층이 증가하고 60,70대 노인이 80,90대 부모를 모셔야 하는 '노노(老老) 케어' 등 새로운 사회 현상이 나타났다. 고령자 증가는 내수 시장 축소와 업계 재편, 주택지 및 상권 변화, 교통망 등 사회 인프라와 산업 구조에도 큰 영향을 준다.

한국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 추세에서 10~20여년 격차를 두고 일본을 따라가는 양상이다. 우리 나라가 일본이 갔던 길을 그대로 가지는 않겠지만, 일본의 사회 구조 변화를 분석하면 대한민국의 미래와 기업 경영, 개인의 삶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와 지식이 아주 많다. 우리가 일본의 고령화 현상과 실버 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시사일본어학원 부설 시사일본연구소는 미래여행클럽 후원으로 10월 3일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차 실버산업 투어'를 떠난다. 이어 11월7일부터 3박4일간 2차 '도쿄 실버산업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10월 초까지 2차 투어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한일 고령화 전문가에게 강의를 듣고, 실버타운(노인홈) 등 최신 시설과 고령자 관련 기관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3, 4일차에는 도쿄, 하코네 등 수도권의 온천 및 문화 시설과 걷기 명소를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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