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전국 많은 비…정부 "산사태 등 안전관리 만전"

19~22일 집중호우 전망…행안부, 관계기관 대책 회의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22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19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이날 밤 제주도와 전라권을 시작으로 20일 전국으로 확대돼 22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에 30~100㎜ , 많은 곳은 150㎜(경기·강원남부·충청·전북·경북북부·남해안·지리산)에서 250㎜(제주산지·강원 동해안·산지)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행안부는 산사태와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등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별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산사태 취약 지역과 인적이 드문 산지 등에서는 예찰 활동과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하고, 침수에 취약한 지하차도 등은 선제적인 출입 통제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또 정체 전선이 장시간 머무를 경우 산사태, 홍수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험지역 사전점검 및 보수·보강 조치를 신속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국민행동요령, 기상특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은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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