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환자 사망 사고 사과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 통감"

최하나 기자 2024. 9. 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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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이 환자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양재웅은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 응급 상황에서 처치를 비롯한 시스템적 측면과 환자 상태를 놓친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반성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27일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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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이 환자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19일 한겨레는 양재웅 원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양재웅은 해당 인터뷰에서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환자 분이 사망했다. 너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재웅은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 응급 상황에서 처치를 비롯한 시스템적 측면과 환자 상태를 놓친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반성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양재웅은 “언론에 과장되게 표현되는 것처럼 치료진들이 의도적으로 환자를 방치했다고는 보고 있지 않다”고 했다. 양재웅은 “5월 27일 사고 당일 제가 출근하기 전 유가족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들었다. 주치의와 병동 수간호사이자 간호팀장, 원무과장이 주 보호자였던 어머니를 만나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면서 “어머니는 ‘알겠다’고 하고 가셨다고 들었다. 주치의가 담당의사로서 뿐만 아니라 병원 입장을 대변해서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날 저녁 아버지와 기자라고 하는 남자 분, 그 외 다른 남자 분이 병원을 찾아와 CCTV를 요구하며 ‘언론에 퍼트리겠다’ ‘병원 문을 닫게 하겠다’ 등의 말을 해 본원 직원이 위협을 느꼈다고 들었다. 이후 병원장이긴 하나 담당 의사가 아닌 제가 먼저 나서서 사과를 드리고 애도를 표하기가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양재웅은 고인의 어머니와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유가족이 나타나지 않아 면담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이 의도적으로 환자를 방치했다는 주장 또한 부인했다. 양재웅은 “사망 사건의 본질적 문제는 격리 및 강박이 아닌 펜터민(디에타민) 중독의 위험성으로 다른 중독도 의심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본원의 병원장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따님과 동생 분을 잃으신 부분에 대해 깊은 애도를 전한다. 언론에 노출 없이 사과를 전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27일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고, 입원 17일 만에 병원 내에서 사망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양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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