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천만...주중·주말, 내·외야 구분없이 꽉꽉 [아하 스포츠]

김양희 기자 2024. 9.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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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는 지난 15일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로 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프로야구는 지난해(1233억3309만7171원) 처음 관중 수입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전년 같은 경기수 대비 관중이 34% 증가했다.

프로야구 올해 평균 관중은 1만49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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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까지 들어차 객단가 낮아지기도
지난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는 지난 15일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로 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덩달아 관중 수입도 사상 최대를 경신 중이다.

2024 KBO리그는 18일까지 681경기(전체 720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10개 구단 전체 총 관중 수입이 1500억원(1505억6493만5895원)을 넘어섰다. 경기당 평균 2억2111만원꼴로 관중 수입이 있다. 프로야구는 지난해(1233억3309만7171원) 처음 관중 수입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전년 같은 경기수 대비 관중이 34% 증가했다. 이미 6개 구단은 시즌 최다 관중을 넘어섰고, 100만 관중을 넘긴 구단도 6개나 된다. 엘지(LG) 트윈스는 130만 홈 관중 또한 바라보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흥행 돌풍을 일으킨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구장 좌석이 1만2000석밖에 되지 않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올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43차례나 매진됐으며 좌석 점유율은 94.1%에 이른다. 한화는 내년부터 새로운 구장(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경기를 하는데 관중석은 2만7석이다.

프로야구 올해 평균 관중은 1만4968명이다. 이 또한 역대 최고치다. 종전에는 8개 구단으로 리그가 운영되던 2012년 기록한 1만3451명이 최고였다. 객단가(입장권 1장 당 평균 가격)는 지난해(평균 관중 1만1148명·객단가 1만5277만원)보다 오히려 떨어졌는데 이는 탁자석, 내야석이 다 차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야석까지 관중이 들어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주말 경기보다 주중 경기 입장권이 싼 편인데 주중 경기에도 관중이 꽤 많이 몰렸다는 얘기가 된다.

올해는 공휴일을 제외한 주중 시리즈에도 화요일 9경기, 수요일 7경기, 목요일 5경기가 매진됐다. KBO 사무국은 “주중 시리즈(화~목)의 높은 평균 관중은 1000만 관중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말한다. 올해 주중 시리즈 평균 관중은 1만2731명으로 작년(8345명)보다 무려 52.6%가 증가했다. 주말 시리즈(금~일) 평균 관중 증가치(1만3788명→1만7321명)보다 월등히 높다. 프로야구가 주말만이 아닌 주중에도 즐기는 스포츠가 됐다는 방증이라고 하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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